안녕하세요. 로디입니다.
오늘은 합정역과 가까운 서울로스 고깃집에 방문했습니다. 저녁으로 맛있는 갈비살도 당기고 생긴 지 얼마 안 된 가게인데 간판이 독특하여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다른 가게를 방문해서 서울로스의 쿠폰을 받은 것도 사용하고자 일단 먹으러 갔습니다.
서울로스
주소 :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74 1층
영업시간 : 16:00 ~ 23:30(마감준비 22:30) 일요일 휴무
가게 입구 옆에 초성으로 적힌 글자를 지금 이미지 올리면서 보니까 'ㅅㄹㄹㅅ'이네요. 당연히 'ㅅㅇㄹㅅ'인 줄 알았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죠? 사장님께서 맨날 보실 텐데 시트지를 실수로 잘못 뽑은 걸 붙이고 있진 않으실 테니까요.
가게 입구 메뉴판이 보입니다. 메인 메뉴는 지리산우리흑돈 소금갈비와, 양념갈비이고 오겹살과 목살도 판매합니다.
사이드메뉴도 일반 고깃집과 메뉴는 거의 흡사하나, 맛 승부죠. 국수나 냉면 종류가 있다면 꼭 시켜 먹는 타입입니다.
가게 메뉴는 아늑했습니다. 엄청 넓지도 좁지도 않은 사람들로 꽉 차면 분위기 좋은 고깃집입니다. 벽면엔 다양한 포스터로 조명까지 배치해 이쁘게 꾸며 놨습니다. 가게가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고기 배기덕트나 테이블과 의자가 전부 깔끔했습니다. 특히 테이블은 포장마차에서 보는 원형테이블보다 훨씬 고급집니다. 테투리에 턱이 없어서 그런지 더욱더 고급져 보이네요.
가게 메뉴판과 쿠폰입니다. 쿠폰은 가게 인근에 '뼈칼국수'맛있게 하는 집에서 받은 건데 여기와 같은 회사랍니다. 그래서 서로 홍보를 해주는 거죠. 쿠폰 보시면 무려 고기 1인분이 무료입니다.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고기 1인분 종류 관계없이 무료랍니다. 18000원짜리 쿠폰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뼈칼국수'집도 정말 맛있는데 다음에 리뷰 하도록 하겠습니다.
테이블은 가운데 뻥 뚫려 있는 화로대가 아닌 휴대용 가스버너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고기판에 먼지와 기스 하나 안 보여서 빨리 고기를 구워 먹고 싶었습니다. 얼른 주문했습니다. 일단 서울로스 메인메뉴로 판매되고 있는 지리산 우리 흑돈 소금갈비 2인분과, 양념갈비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비빔국수와 콜라 한 캔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나오면서 다른 리뷰를 보니 하이볼 맛집이라고 하더군요. 술을 못 마시는 날이어서 아쉽습니다.
기본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백김치에, 오이무침, 파김치, 파채 등등 반찬이 전부 싱싱합니다. 특히 앞소스는 맛이 특이했습니다. 흔히 잘 아는 고기 소스 맛이 아니라 살짝만 찍어 먹어도 엄청 고소합니다. 그 고소함에 입맛이 올라와서 기대치가 높아졌습니다.
기본 상차림과 같이 나온 서비스 메뉴입니다. 고기 껍데기를 주셨는데 메인고기가 초벌 되는 동안 얼른 구워 먹어 봤습니다.
콩가루에 찍어 앞소스까지 찍어서 먹었는데요. 정말 와... 여자친구와 감탄했습니다. 돼지껍데기로 먹어본 곳 중에 1등입니다. 정말 부드럽고 딱딱한 부분도 없고, 맛은 소스에 비결이 있는 건가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초벌 돼서 나온 소금갈비가 나왔습니다. 초벌 돼서 나와서 불판 위에 가위로 잘라 익히니 금방 익어서 얼른 먹어보았습니다. 고기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급진 고깃집에서 먹는 맛이랄까요? 흔히 먹는 삼겹살처럼 기름이 좔좔 흐르는 맛이 아닌 한돈 1등급짜리 고급진 고기맛이었습니다. 고기를 소금, 간장소스, 멜젓까지 다 찍어 먹어봤는데 고소함이 가득한 간장소스에 찍어 먹은 게 제일 맛있습니다.
양념갈비가 딱 나왔을 때 제가 생각했던 양념갈비가 아니라서 신기했습니다. 갈비 양념 색감이 거의 없어서 그냥 소금갈비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구워서 먹어보니 흔히 먹는 양념갈비처럼 양념맛이 엄청 진한 맛이 아닙니다. 확실히 연합니다. 근데 뭐죠? 제가 계속 집어서 입에 넣더라고요. 양념 맛이 연해서 질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쉬울 것도 없이 맛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양념 파라서 둘 중 하나만 추천해 달라고 하시면 양념갈비 추천하겠습니다.
고기와 같이 먹은 된장찌개와 비빔국수입니다. 된장찌개는 기본으로 나오는데 김밥집 가면 8천 원 돈 하는 된장찌개가 그냥 무료로 나옵니다. 고추까지 통째로 들어가 있어 국물 한입 칼칼하게 맛있습니다.
이것이 정말 별미
비빔국수 꼭 시켜드세요.... 1인 하나씩 드셔도 돼요. 난 맛있는 거에 배 터져도 상관없다면 꼭 시켜드세요.
어쩜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죠? 색다릅니다. 비비기 전 모습 보시면 정말 다양한 야채, 채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비비고 나서 한입 먹는 순간 그 새록새록한 맛이 입안 가득 향이 올라옵니다. 양념소스와 비빔면까지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비빔국수 최고, 최강입니다! 사실 고기도 적은 양이 아니라서 배불렀는데 비빔국수까지 싹 다 먹었습니다.
아 이젠 진짜 배 터져서 더는 못 먹겠다. 아주 오늘 저녁 만족하게 배불렀다 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한번 더 오시더니 서비스로 떡꼬치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건 거절 못하죠.. 다들 떡꼬치 최근에 드신 게 언제쯤이신가요? 저도 무척 오래돼서 옛날 그 추억이 당기길래 냉큼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먹었습니다. 바삭바삭하니 맛있게 마무리 잘 먹었습니다.
고기가 땡긴다면 서울로스 추천드릴게요. 제 지도의 즐겨찾기 안에는 음식점 카테고리가 2개가 있는데 '그럭저럭'과 '맛집'으로 분류됩니다. 서울로스는 '맛집'으로 넣었습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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