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여자친구와 이브를 보내고 크리스마스 당일은 가족과 보냈는데요.
친동생이 미리 예약하고 마련한 자리인 만큼 가서 맛있게 먹어줘야죠!
일산에 있는 해오름 한식당 후기입니다.
런치코스를 이용했습니다.
해오름 한식당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079 백석역 더리브 스타일 2층
가까운 지하철 역과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백석역과 가까우니 참고하세요.
주차는 2시간 무료이며 충분한 것 같습니다. 여유롭게 먹고 나오니 1시간 반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2층에서 내리자마자 멋진 패턴으로 입구를 고급스럽게 꾸며놨습니다. 입구 옆쪽엔 기다리는 좌석도 보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멋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너무 이뻤습니다.
식당 내부엔 룸과 오픈된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고 저희는 룸을 이용했습니다.
식사 중간에 홀로 나가보았는데 자리가 어느 정도 차 있었는데 다들 정갈하게 식사하시더라고요.
가게가 너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식기류 세팅은 작은 숟가락이 하나 더 있는데요.
애피타이저 수프용 수저인 듯합니다.
룸 내부에는 옷장까지 마련되어 걸어둘 수 있습니다.
친동생 말로는 원래는 런치코스에 없는 건데 크리스마스 단독으로 점심에 진행했다고 합니다.
Course B 요리
1. 맞이요리 : 호박 고구마 타락죽, 한우 삼색 육회, 단새우 & 제주 한치 세비체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 입맛기준 코스요리 전체 중 맞이요리인 이 세 가지 음식이 No.1입니다.
제일 맛있었습니다. 맞이요리라서 양이 적어 아쉬울 뿐입니다.
호박 고구마 수프도 맛있게 달면서 부모님도 좋아할 정도로 너무 맛있었고요.
육회는 제 인생 육회 중 Best 3위 안에 들 정도로 맛있었네요.
맞이요리가 이렇게 맛있어서 나머지 음식도 너무 기대가 컸습니다.
2. 소고기참나물
소고기참나물은 진한 참깨향이 올라오면서 입맛을 더했습니다.
소고기는 야채와 잘 어울리면서 입안에 고소함을 가득 채웠습니다.
친동생은 이 요리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3. 계절 전 : 채끝 육전, 해물 파래 전
소고기참나물과 같이 나온 요리입니다. 막 요리한 듯 음식의 따듯함은 유지된 채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식감이 좋았습니다.
4. 문어스테이크
빨갛게 잘 익은 문어 보이시나요? 야채의 색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요리에 뿌려진 소스와 야채와 같이 먹는 메인요리였는데요.
간도 적당했고 문어의 부드러운 식감과 야채는 최고였습니다.
5. 장어 먹물 튀김
오징어 먹물튀김으로 뒤덮인 장어튀김입니다. 오징어 먹물이 궁금해서 튀김만 먹어서 음미했었는데 제입맛은 큰 차이는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건강에 더 좋다고 하고 음식이 검게 나오니 신기했습니다.
장어도 엄청 부드럽고 같이 나온 소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요.
제 입맛이 좀 짠 입맛이라 이 소스를 알았더라면 앞 음식들과 같이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6. 숯불 소갈비구이
제 마음속의 메인요리입니다. 메뉴를 보며 이요리만을 기다렸습니다.
저는 고기를 사랑하는 1인으로써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극강의 부드러움을 보여주며 숯불향은 생각보단?
약했지만 고기 속까지 베어든 소스와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7. 굴림만두
새우 & 닭가슴살로 속 채워진 아주 얇은 피의 만두입니다.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간장이 없어서 조금은 심심했으며 만두 자체로는 맛있었습니다.
8. 솔송화버섯 솥밥
앞요리 20분 전부터 옷장 옆 테이블에서 솥밥으로 갓 지은 밥입니다.
계절반찬과 밥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솥밥에 들어간 솔송화버섯은 정말 쫄깃한 식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먹성 좋은 저로써도 이 코스의 마지막밥까지는 다 먹지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정말 많은 요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8가지 요리는 남자의 배도 부족함 없이 꽉 채워주네요.
9. 쌀 아이스크림 & 커피 or 차
아무리 배불러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는 법이죠.
아이스크림은 한입 먹어보면 '비싼 아이스크림이다'라는 게 느껴집니다. 음식을 다 먹고 입안을 깔끔하게 내려주는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코스 B 요리의 후기를 작성해 봤는데요.
음식은 전체적으로 간이 짜지 않았으며 어른들 입맛에는 최고의 음식이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저처럼 조금은 짠 음식을 좋아하시면 다소 조금은 아쉬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음식점은 집 앞 고깃집처럼 자주 가는 음식점은 아니니
좋은 분위기 내며 고급진 음식에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상견례 자리로도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분들의 서비스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매 코스요리가 바뀔 때마다 사용하던 앞접시 교체, 다음 요리 준비 타이밍도 좋았고 무엇보다 요리별로 설명을 너무 열심히 해주셨는데 처음 듣는 용어가 너무 많아서 기억을 잘 못하겠네요 ㅎㅎ..
다른 런치코스의 메뉴들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동생이 준비한 자리 저희 가족 너무 만족하며 맛있게 먹은 일산 맛집 해오름이었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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