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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혈앵무의 검은 점 스트레스 다시 생긴이유

by 로디드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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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디입니다.

혈앵무 검은 점이 다시 생긴 이유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혈앵무 2마리를 데려와 애지중지 키워주니

분양받을 때부터 있었던 검은 점이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앞 포스팅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혈앵무 몸에 검은 점이 생기는 이유 + 치료 방법

어항 생활을 하다보면 조금만 신경쓰지 않을 경우 어항에는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물고기들이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물멍을 하면서도 애들이 문제가 없는지 잘 살펴줘야 합니다.

iamloaded.tistory.com

 

 

먹이도 잘 먹고 크기도 기존의 연시와 홍시보다 작다 보니 서열 정리도 금방 된 것 같고 하여튼 잘 적응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낫다 싶더니 다시 검은 점들이 슬슬 올라오면서 지금은 분양받을 때 당시까지 퍼졌더라고요.

자두 검은점 사진
혈앵무 검은점

 

자두야.. 너 뭐 위장크림 발랐니?

이제는 좀 이 모습이 자두 모습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보기 꺼림칙 하지만 이 모습을 하면서 아주 건강하고 밥도 잘 먹고 이상한 점이 없어요. 다른 앵무들과 행동은 똑같습니다.

 

검은 점이 왜 다시 발생한 걸까

저번 포스팅에서 말한 다양한 이유도 있겠지만은 다른 이유로 자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겁니다.

일단 파악하기 위해 한 동안 가만히 지켜봤습니다.

 

중요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어항 전체 사진
혈앵무 어항

저의 어항 중심에 있는 조형물을 기준으로 혈앵무들과 시클리드의 영역이 나눠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소 공격성이 적은 바나나가 영역을 침범한 혈앵무를 물더라고요.

 

처음에는 앞에 보이는 코코넛 은신처는 혈앵무들 집이었는데

이 어항에서 대장인 연시가 왼쪽 은신처를 갖고

나머지애들이 셰어하우스처럼 오른쪽 은신처를 들락 거렸는데 바나나가 이를 보고서 뺏은 듯합니다.

 

처음에는 싸우는 탈없이 잘 지내는가 싶더니만 이런 사태가 일어났군요.

 

어항 내부
가운데 조형물

하지만 바나나도 참 불쌍합니다. 같은 종 시클리드가 없어서 외로움도 많이 타는데...

성격도 세다 보니 니 팔자라 생각하렴..

 

하지만 자두가 바나나랑 싸울 때도 목격했는데 혼자서만 싸우는 게 아니더라고요.

아시죠? 물고기를 싸울 때 서로 마주 보고 뽀뽀하듯이 싸우는 거

 

근데 둘이 서로 겨루기를 시작하면 주변 다른 혈앵무들이 옆에서 같이 대치를 합니다. 4:1 상황이 된 거죠.

 

천도 사진
천도

그래서 나머지 애들도 자세히 보니 입술이 다 하얗게 됐습니다.

 

연시 사진홍시 사진
연시와 홍시

안 그래도 홍시는 원래 윗입술이 다른 애들보다 좀 튀어나와 있는데 하필 저길 물리다 보니 더 튀어나와 보입니다.

시클리드 사진
바나나 이빨

시클리드는 입술에 저렇게 이빨이 보입니다. 저 이빨로 다른 물고기 지느러미 정도는 다 쉽게 물어뜯죠.

그래도 제 바나나는 공격성이 진짜 적은 편입니다. 입술은 무나 지느러미는 물진 않네요.

혈앵무와 시클리드 합사 시 관찰 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꼭 시클리드는 혈앵무보다 작은 개체로 대려 오세요.

 

 

 

조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치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몸은 하난데 두 집을 다 갖고 있는 바나나의 영역을 줄여 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환수날이기도 하고 이끼 청소도 하면서

구조를 바꿔 봤습니다.

어항 전체 사진
어항 구조변경

가운데 조형물을 바나나 집 바로 옆으로 배치를 하고 혈앵무 영역을 늘려 주었습니다.

조형물은 기억할 수 있게끔 방향을 바꾸진 않았습니다.

은신처 사진청소사진
바나나 은신처

바나나 영역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자기 몸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 새 또 모래를 다 치워놨군요.

 

아래 영상은 환수 후 찍은 영상입니다.

환수물을 드리 부어서 하는 편이라 못 빨아드린 분비물이 다 올라왔네요.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영상 업로드 하는 동안 막 목격한 장면을 찍었습니다.

경계하는 장면경계하는 장면2
경계하는 장면

 

조형물을 기준으로 또 저렇게 대치하는군요.

조형물의 영향이 크긴 한가 봅니다.

 

더 해야 할 조치는 없나

일단은 이 배치가 적응이 될 때까지는 지켜보려고 합니다.  영역이 달라졌으니 시간이 지나 변화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밖에 조치방법은

- 더 큰 어항으로 바꿔주기

- 격리시키기

- 시클리드 거울 설치하기

등 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항변경은 생각은 없고 격리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지내는 모습을 봤기에 되돌아 갈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일부 시클리드의 공격성으로 힘을 빼기 위해서 어항 바깥면에 거울을 밀착시켜 효과를 봤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저희 집 바나나는 거울을 설치하면 힘이 빠지기는커녕 더 공격성을 들어내 혈앵무를 괜히 치고 다니네요.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자두가 다시 본연의 색깔로 돌아오면 소식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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