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님봇 D110 라벨기 사용후기

최근에 라벨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제품을 비교하면서 님봇 B21제품과 함께 D110을 구입했습니다. 이전 글에서 B21에 대한 후기도 작성해 두었으니 함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디자인부터 예쁜 님봇 라벨기 B21 - 복권 인화지까지 사용후기

 

님봇 제품 라인 중 D라인중에서 D110을 구매했습니다. 디자인은 D11이 더 좋았으나, 정말 아쉽게도 충전 타입이 5pin 이여서 단칼에 잘라냈습니다. 5pin 충전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애플까지 C-type으로 대통합되는 시기에 구충전방식 제품을 들이기가 꺼려지다 보니 D11은 제외했습니다. D101은 라벨지 폭이 더 크지만, 제 사용목적은 단순하게 유통기한 식별이나, 제품이름 식별이 전부였기에 D110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NIIMBOT - D110A

님봇 제품은 알리익프레스에서 훨씬 더 저렴하게 판매되지만, 추후 있을 문제성을 대비하여 한국 공식 총판점에서 구매했습니다. 제조연월이 2달밖에 안된 따끈한 제품이네요. 모델명이 D110와 D110A차이는 배터리 용량 향상과, 내부 스피커 탑재로 알고 있습니다. 제품을 켜고 끌 때, 연결될 때 알림음이 울립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본체와 충전케이블 그리고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보통 이렇게 작은 휴대용 기기들은 고속충전기로 충전하게 되면 충전 전력이 맞지 않아서 금방 고장나게 됩니다. 5V1A로 맞게 보통은 컴퓨터 USB 포트로 충전하면 됩니다.

 

정면에는 전원버튼, 윗면에는 라벨지 투입구 버튼, 하단에는 C-type 충전포트가 보입니다.

전원버튼은 길게 3초를 누르면서 on/off를 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면 전원버튼 테두리에 파란LED가 켜지게 되고 연결 시에는 연결이 될 때까지 계속 깜박거립니다.

크기는 한손에 잡히는 크기로 작은 가방에도 들어가는 사이즈여서 휴대하기 좋습니다.

 

 

라벨기 뚜껑을 열면 라벨지 공간과 검열식 레이저 인쇄 부분이 보입니다. 라벨기에 라벨지를 넣을 때 방향을 나오는 입구에 라벨지를 물려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별도의 잉크를 충전해서 출력되는 것이 아닌 라벨지에 검열식으로 출력돼서 잉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검은색으로만 출력됩니다.

B21과 다르게 자동정렬 기능은 없어서 투입 후 첫 출력시 첫 장은 좌우 간격이 맞지 않아 버리게 됩니다. B21의 자동정렬을 사용해보고 나니 이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사진처럼 어플에서 가운데 정렬을 하더라도 test글자가 한쪽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그 다음 출력부터 설정한 대로 잘 출력이 되네요. 이 제품도 203DPI 해상도이며 글자와 간단한 아이콘을 출력하기에 적합합니다. 1.2cm 폭 라벨지에 작은 글씨인데도 선명하게 잘 출력되었습니다.

 

 

테두리를 넣고 글자는 크게 키워서 출력해봤습니다. 테두리 오른편처럼 얇은 구간까지 잘 출력되었고 글씨는 일정크기 이상 확대가 되면 글씨외부에 비트맵 형상처럼 보이게 됩니다. 저품질의 사진처럼 디자인적인 부분이라면 비트맵 계단형식이 문제가 되지만, 단순 식별을 위한 라벨용도로써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바디워시 새제품에 유통기한을 붙여주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엄청 넉넉해서 굳이 주기를 안 하더라도 다 쓸 용량이지만, 저희 집처럼 각 워시를 화장실에 3~4개씩 두고 쓰시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식별을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바디워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이 많아지다 보면 헷갈릴 때도 있고 각 제품마다 성분표시를 작성하여 표시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라벨지는 방수가 되서 물에 닿아도 번지지 않고 비닐느낌의 라벨지여서 종이처럼 찢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잘못 붙였을 때 다시 떼더라도 접착이 깔끔히 잘 떼지고 다시 붙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님봇 D110제품에 대해 간단하게 사용후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은 B21이지만, 제가 사용할 범위에 벗어났고 제품 식별, 내용 강조 등 기본에 충실한 D110제품이 더 잘 맞았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계속 인쇄해 봐야겠습니다.